흉곽 thorax

흉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흉추골 thoracic vetebra, 흉골 sternum, 늑골 rib이 형성하는 바닥이 없는 원통과 같은 뼈조직을 흉곽이라 합니다. 흉곽에는 폐 lung과 심장 heart가 들어 있는데, 그 밖에도 간장 liver와 위 stomach의 윗부분도 이 뼈조직 bone tissue 속에 들어있습니다. 흉곽은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이른바 종 bell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 끝의 첫째 흉추골 thoracic vertebrae, 첫째 늑골 1st. rib, 흉골자루(흉골병) manubrium에 감싸인 공간을 흉곽 위입구 superior opening이라 하고, 아래 끝의 열두 번째 흉추골, 열두 번째 늑골, 아랫자리의 늑연골 costal carilage에게 감싸인 넓은 개구 부분을 흉곽 아래 입구 inferior opening이라 합니다. 위아래 늑골 사이의 틈새는 늑골 사이 공간 intercostal space라 하고 일곱 번째-열 번째 연골이 연결해서 형성되는 흉곽의 아래 모서리를 늑골궁 costal arch라 합니다. 

그리고 좌우의 늑골궁이 이루는 각도를 흉골 aternum 아래 각이라 하며 흉골 아래각 infrasternal angle은 보통 70도 전후이다. 

흉곽 thorax

흉골 sternum

흉곽 thorax의 구성요소 중 흉골은 흉부를 뜻하는 그리스어 στέρνον 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흉골 sternum은 가슴의 앞면에 있는 1개의 뼈인데, 위치와 형이 넥타이와 흡사합니다. 넥타이를 맨 곳에 해당하는 부분인 흉골자루(흉골병) manubrium에 이어지는 가늘고 기다란 부분을 흉골몸통(흉골체) body of sternum, 몸의 아래에 붙는 작은 부분은 칼돌기(검상돌기) xiphoid process라고 합니다. 자루의 윗부분에는 쇄골 clavicle과 연결하는 쇄골패임(쇄골절흔) clavicular notch라는 오목한 곳이 있고, 그에 이어서 첫째-일곱 번째 늑연골과 결합하는 첫째-일곱 번째 늑골패임(늑골절흔) costal notch가 있습니다. 둘째 늑골패임은 자루와 몸에 걸쳐있습니다. 칼돌기는 기다랗게 연골의 상태로 남는데, 그 형은 개인차가 큽니다. 옆에서 본 경우 자로와 몸이 이루는 각을 흉골각 sternal angle이라 합니다.

또한 흉골 sternum은 늑연골 costal cartilage에 의해 늑골 rib과 연결되어 흉곽 thorax의 앞부분을 형성하고 폐와 심장, 그리고 주요 혈관들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늑골 rib

흉곽 thorax의 구성요소 중 늑골은 속칭 '갈비뼈'라고 하는 활처럼 구부러진, 가늘고 긴 뼈(장골)로서 24개 12쌍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첫째-일곱 번째 늑골은 늑연골 costal cartilage을 통해서 흉골 sternum과 결합하기 때문에 참늑골(진늑골) true ribs이라 하고 여덟 번째-열두 번째 늑골은 직접 흉골과 결합하지 않으므로 거짓늑골(가늑골) false ribs이라 합니다.

거짓늑골 중에서 여덟 번째-열 번째 늑연골은 위자리의 늑연골에 붙기 때문에 이들은 간접적으로 결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열한 번째, 열두 번째 늑골은 흉골과는 아무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뜬 늑골(부유늑골) floation ribs라 합니다. 각각의 늑골은 형이 비슷하나 길이가 꽤 다릅니다. 중간쯤에 있는 여섯 번째-여덟 번째 늑골이 가장 길고 위늑골과 아래늑골의 길이는 짧습니다. 흉추골과 관절하는 끝을 늑골머리(늑골도) head of rib, 머리로 이러지는 약간 가늘어진 부분을 늑골목(늑골경) Neck of rib이라 합니다. 흉추골의 가로돌기와 관절하는 부분은 늑골결절(늑결절) tubercle of rib이라 일컫습니다. 머리의 반대쪽 끝에는 늑연골이 붙으나 열한 번째, 열두 번째 늑골에는 늑연골이 붙지 않습니다. 

일부 사람에게서는 뜬 갈비뼈 두 개 중 하나가 없는 경우도 있고, 세 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빗대어, 남자가 여자보다 갈비뼈가 하나 적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나,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