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부분의 근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슴 부분의 근육은 얕은 흉근, 깊은 흉근, 횡격막으로 분류됩니다. 얕은 흉근은 상완골 또는 견갑골에 붙어 상지운동에 관여하고, 깊은 흉근과 횡격막은 호흡운동에 관여합니다.
얕은 가슴근육 superificial muscles of thorax
얕은 가슴근육에 속하는 근육의 종류와 위치, 지배신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흉근 perctroalis major는 쇄골, 흉골 첫째~여섯째 늑골에서 기시하여 상완골 윗부분에 정지하며 작용은 상완을 끌어내립니다. 한편, 지배신경은 가슴근육신경(흉근신경)입니다.
소흉근 pectorails minor는 셋째~다섯째 늑골에서 기시하여 견갑골의 부리돌기까지 분포합니다. 이들은 대흉근에 비해 훨씬 작으며 작용은 견갑골을 내측 아래쪽으로 끌어당깁니다. 지배신경은 가슴근육신경(흉근신경)입니다.
앞톱니근(전거근) serratus anterior은 첫째~여덟째늑골에서 견갑골 내측모서리까지 분포합니다. 이것은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견갑골을 앞으로 끌어내고, 또 아래모서리를 외측으로 회전시켜 상완을 들어 올립니다. 이것은 긴 가슴근육신경이 지배합니다.
깊은 가슴근육 deep musclis of thorax
바깥늑골사이근(외늑간근) intercostales extemi는 늑골의 아래모서리에서 아래늑골의 위모서리까지 분포하며, 늑골을 끌어올려 흉곽을 넓히며 흡식호흡에 작용합니다.
속늑골사이근(내 늑간근) intercostales interni는 늑골의 아래모서리에서 기시하여 아래늑골의 위모서리에 정지하며 늑골을 끌어내려 호식호흡에 작용합니다. 한편 속늑골사이근 속을 늑골사이신경과 혈관이 주행하는데, 그 보다 내측을 맨 속늑골사이근(최내늑간근) intercost intimus이라 하여 구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앞흉벽의 속벽에는 가슴가로근(흉횡근) teransverus thoracis, 늑골아래근(늑하근) subcostalis 등의 작은 근육이 있습니다. 늑골사이근은 늑골사이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바깥늑골사이근은 흉골까지 닿지 않기 때문에 흉벽의 앞부분에서는 속늑골사이근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속늑골사이근은 흉추골 가까이에는 없습니다.
바깥늑골사이근이 작용하며 늑골이 끌어올려지고 흉골이 앞으로 밀려 나오게 되어 흉강이 넓혀지며 흡식호흡이 이루어지고 늑골올림근, 위뒤톱니근도 흡기근 inspirator으로 작용합니다. 이와 반대로 속늑골사이근이 작용하면 늑골은 내려가고 흉골은 후퇴하여 흉곽이 좁혀져 호식호흡이 일어나고 가슴가로근, 늑골아래근, 아래뒤톱니근도 호기근 expirator으로 작용합니다. 늑골의 위아래운동에 의한 호흡을 흉식호흡이라 합니다.
횡격막 diaphragm
횡격막은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의 막 모양의 근육으로 흉강과 복강의 경계를 지으며 몸통운동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호흡에만 작용합니다. 늑골에 의한 흉식호흡에 대해 횡격막에 의한 호흡을 복식호흡이라 합니다.
횡격막은 횡격막신경 phernic nerve의 지배를 받으며, 처음에는 목의 근원에서 발생하지만 후에는 횡격막 위에서 심장과 폐가 발달하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러나 지배신경은 발생초기에 목신경 얼기 cervical plexus에서 들어온 관계로 이와 같은 부자연한 신경지배를 받게 된 것입니다. 횡격막은 흉곽아래입구를 만드는 흉골의 칼돌기늑골궁, 열두 번째 늑골 및 첫째~넷째 요추골의 척추골몸통, 첫째~둘째 요추골의 늑골돌기 등에서 기시하여 중앙의 중심널힘줄 central aponeurosis에 모입니다. 즉 중심널힘줄은 주위에 모여든 근육의 정지힘줄이 모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원래 dome의 천정은 오른쪽이 약간 높고 다섯째 늑연골에서 다섯째 늑골사이공간의 높이에 달하고 있으며, 왼쪽은 약간 낮아 다섯째 늑골사이공간에서 여섯째 늑연골 정도의 높이에 있습니다. 중앙 부분은 심장이 실리기 때문에 오목합니다. 횡격막은 이름 그대로 흉강과 복강을 갈라놓은 격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슴 부분과 배부분을 연결하는 관의 통로가 열려있습니다.
중심널힘줄에는 하대정맥을 통하게 하는 하대정맥구멍(대정맥공) vena cavla foramen이 있으며, 중심널힘줄 바로 뒤의 근섬유 사이에는 식도와 미주신경이 지나가는 식도구멍(식도열공) esophageal hiatus가 있습니다. 또한 요추골의 바로 앞에는 배대동맥(복대동맥) abdominal aorta과 가슴림프관, 기정맥을 위한 대동맥구멍(대동맥열공) aortic hiatus가 있습니다.
횡격막 중에서 흉골에서 일어나는 부분은 흉골부문 sternal part, 늑골에서 일어나는 부분을 늑골 부분 costal part이라 하며, 요추골에서 일어나는 부분은 요추 부분 lumbar part이라 합니다.
흉곽은 앞이 높고 뒤는 낮게 되어 있기 때문에 횡격막도 앞쪽이 올라가 있습니다. 모자를 훨씬 뒤쪽으로 내려쓴 모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횡격막이 수축하면 원래의 천정이 내려가게 되고 그만큼 흉강이 넓어지면서 숨을 들이마시게 됩니다. 이때 횡격막 아래에 있는 배부분의 내장은 횡격막에 의해 아래로 밀리기 때문에 배가 불룩해지는데 이 때문에 복식호흡이라 합니다. 호식호흡인 경우에는 폐가 자신의 탄력으로 수축함과 동시에 배부분의 근육이 수축하여 배부분의 내장을 밀어올림으로써 횡격막이 이완되어 위로 올라가 흉강을 좁히는 것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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